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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

[책리뷰] 5년 후 나에게 Q&A a day

by 허씨네(Cine) 2022. 3. 30.

5년 후 나에게 Q&A a day

이 책을 언제 샀었는지 까마득할 지경으로 한참이나 들여다보지 않고 있었다. 1판 1쇄 발행은 2015년 11월이고, 2판 1쇄 발행 날짜가 2017년인 걸 보니 꽤 오래 전에 산 게 맞기는 한 것 같은데. 

 

언제 처음 이 다이어리에 글을 적었나 뒤져봐도 나오는 건 빈 페이지 뿐.. 그러다 찾은 게 2021년 1월 14일 기록과 2021년 1월 15일, 1월 16일을 끝으로 깨끗하더라. 어떻게 딱 3일 작성하고 그걸 그냥 방치할 수가 있지. 🤦‍♀️

 

이렇게나 흥미로운 질문들이 많은데.

내가 애써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이렇게나 좋은 질문들이 많은데 이걸 방치해 두고 있었다는 게 너무 웃기다.

그래서 2월부터 새로 작성중인데 그 중에도 며칠 빼먹은 날들이 있기는 하다.

 

그래도 며칠 작성하지 않았다고 해서 완전히 안 해 버리면 그건 포기하는 거니까. 중간에 공백이 있더라도 생각나는 날이나 할 수 있는 날에 적으면서 내가 그날 어떤 마음이었나, 어떤 생각을 떠올렸나 되짚어보면서 나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 

 

2022년에 동일한 질문에 했던 대답을 내년에는 내가 어떤 마음으로 대답할지 궁금하고. 그게 또 3년 뒤, 4년, 5년 뒤에는 어떻게 적고 있을까 벌써 기대가 되기도 한다. 내 글씨체는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 나는 한 인간으로써 얼마나 성장했는지.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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